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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画『名探偵コナン 黒鉄の魚影』脚本・櫻井武晴が語るコナンと灰原に込めた「希望」① | Febr

黒ずくめの組織の現状を悟られないよう、でも少し匂う描写に ――2021年の『緋色の弾丸』に続いてのご参加。本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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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画『名探偵コナン 黒鉄の魚影』脚本・櫻井武晴が語るコナンと灰原に込めた「希望」② | Febr

黒ずくめの組織を描くときは原作の0.2~3歩先の未来が見えるように ――「黒ずくめの組織」の現状と行く末を暗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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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이렇게 두개고 적당히 번역한거라 오역,의역이 많으며 당연히 흑철의 어영 스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영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각본·사쿠라이 타케하루가 말하는 코난과 하이바라에 담은 「희망」 ①

하치조지마 해양 위를 무대로 질주하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융합된 영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서브마린)』. 2013년 『절해의 탐정(프라이빗 아이)』이래, 「검은조직」이나 공안 경찰을 둘러싼 뼈대가 굵은 범죄 드라마로 인기 시리즈의 일등공신이 된 각본가·사쿠라이 타케하루와 인터뷰.  코난과 하이바라 아이의 관계성에 담은 희망은 무엇인가. 이야기의 배후에 있는 인간 드라마의 묘미에 다가간다.

 

검은 조직의 상황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지만 조금은 눈치챌수 있는 묘사로

――2021년 「비색의 탄환」에 이어 참가. 이번 작품은 어떻게 탄생한건가요?

사쿠라이 2020년 하반기에 정식 오퍼가 있어, 「검은 조직의 이야기를」라고 들었습니다. 21년에 시작한 미팅에서 「메인 게스트는 하이바라 아이」라는 오더가 있었어요. 그렇다면 하이바라의 정체가 조직에 드러나는 서스펜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 작의 중심이 되는 가공의 인증 시스템을 생각해 낸거죠. 그 시스템을 전 세계 방범 카메라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굉장히 거대한 서버가 필요하고 그 서버를 식힐 거대한 냉각 장치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럼 바다를 무대로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가 나온다면 하치조지마섬이랑 돌고래」라고 말씀하신 분은 아오야마(고쇼) 선생님이었습니다. 돌고래가 나중에 고래가 된 거(웃음).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사쿠라이씨라고 하면 검은 조직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분. 이번 작품에서는 조직의 멤버들이 각기 다른 의도로 행동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쿠라이 이번에는 조직의 멤버가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각각의 의도를 행동 원리에 따라 알 수 있도록 쓰려고 했습니다. 저는 『순흑의 악몽(나이트메어)』를 쓸 때 아오야마 선생님으로부터 검은 조직의 현황, 목적을 모두 들었습니다. 왜 「APTX(아포톡신)4869」를 개발하고 있는지도 포함해서요.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 조직의 상황을 보는 분들이 깨닫지 못하도록, 그래도 조금은 눈치챌 수 있도록 묘사한 것입니다. 조직원들은 자신들은 검은 조직이라고 부르지 않고, 무엇보다 단결이 되지 않아요. 이것이 사실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그들의 현황과 앞으로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하이바라」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군요, 특히 베르무트나 키르 같은 여성들의 활약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사쿠라이 베르무트는 코난의 정체를 알면서 코난을 조직으로부터 지키고 있는 유일한 멤버죠. 왜 코난을 지키고 있는지, 왜 나이를 먹지 않는지에 대한 그녀의 수수께끼야말로 조직의 현재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베르무트에게는 그것이 조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 항상 여유로운 스탠스지만 조직에서 가장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키르, 저는 키르가 안고 있는 갈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를 충분히 움직이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뻤습니다.

――조직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시 묻기로 하고, 메인인 하이바라 아이의 인상은 어떻습니까?

사쿠라이 하이바라는 (쿠도) 신이치보다 연령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어른스러운 부분이 있는 여성입니다. 그래서 보통 하이바라를 쓸 때는 「코난보다 냉정하고, 코난보다 현실적으로」 보이도록 쓰는데, 이번에는 하이바라가 검은 조직에 붙잡히는 이야기. 그래서 이제까지는 없었던 하이바라의 새로운 일면이 보이도록 쓰려고 했습니다. 초반 코난에게 구해지는 전개가 되지만, 하이바라는 그저 지켜지는 공주님이 아니라. 코난이 하이바라를 지키면서도 하이바라에게 지켜지는 관계성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하이바라는 과거의 일들이 있기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하이바라,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하이바라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공주님이 아닌 히로인은, 모리란의 활약에도 나타나 있죠.

사쿠라이 그렇네요.란도, 하이바라도 같이 그저 지켜질 뿐만 아니라 제대로 코난을 지키려고 합니다. 서로 지키고, 지켜지는 것이 이번 작품의 코난과 하이바라라면, 란은 그 둘을 지킵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나면, 자신들이 란에게 지켜지지 않았을까. 최종적으로 그런 란을 지탱하는 것이 신이치라는 것이 아름답네요.

 

코난과 하이바라의 관계성이야말로 두 사람의 가장 큰 매력

――하이바라와 나오미의 유대도 기억 남았습니다. 후렴의 「아이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생이 달라질 때도 있다」라는 말에는 깜짝 놀라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사쿠라이 예를 들어, 「명탐정 코난」에 출연하는 소년탐정단 3인은 코난을 만난지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살인사건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리는 없어요. 3인 모두 보통의 초등학교 1학년보다 분명히 터프한데, 이건 코난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그들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기 때문이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바람이 담긴 대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많은 좌절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미세하게 상처입지 않습니까. 그래도, 거기서 코난 같은 존재를 만나 구원받고, 그렇게 마음이 강해져 간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은 경험도 없이 심한 충격을 받으면 큰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 상처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어린 시절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야, 그렇게 깨닫게 되더라구요.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이번 작품의 하이바라는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하이바라」라고 하셨는데 그런 하이바라를 만든 것도 역시 코난이라는 거죠.

사쿠라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이치와 란은 물리적으로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최후에 사귀는 두 사람이지요. 한편 코난과 하이바라는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아무리 같은 목적을 가진 동지라도 결국 사귀지 않는 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영향은 미치고 있어요. 코난과 하이바라를 그릴 때는 사귀지 않는 두 사람을 예감케 해야 하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동지이기도 해요. 그런 관계성을 그릴 수 있는 것이 두 사람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각본·사쿠라이 타케하루가 말하는 코난과 하이바라에 담은 「희망」  ②

 

검은 조직을 그릴 때는 원작의 0.2~3걸음 앞 미래를 볼 수 있도록

――「검은 조직」의 현황과 앞날을 암시하는 이번 작품. 조직의 간부 진과 워커에 대해 사쿠라이 씨만의 캐릭터 분석을 들려주세요

사쿠라이 진은, 보이지 않는 표적에 강한 사람. 통찰력이 높고 항상 좌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르의 구두창에 장치된 도청기나 워커를 추적하고 있는 코난을 알아차리는 것은 언제나 진. 그래서 미리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해 두는 등 용의주도합니다. 그런데 표적이 보이면 바로 우뇌 위주**로 변해 다짜고짜 죽여버립니다. 좀 더 듣고 쏘라구, 같은(웃음). 그래서 「냉혹하다」고 표현되는 진입니다만, 사실은 격정형 인물인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워커는 조직의 간부 중에서도 가장 겉과 속이 같은, 인간미가 있는 사람. 같은 급의 멤버들이 진에게 불복하면 달래거나, 절충안을 내는 일을 잘하는 회사에 들어가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의 메모가 되기도 하고, 자동차나 헬기 운전도 굉장히 잘합니다. 워커가 없었다면 큰일이 났을 거에요.
(역자 주 *좌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논리적입니다. , **우뇌 위주로 변해 → 감정적으로 변해)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전편에서는 키르의 갈등을 좋아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사쿠라이 키르는 조직의 멤버 중에서 어떻게 보면 버번보다 강한 각오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번은 스카치에 관한 일이 있다하더라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위해 신념을 가지고 조직에 잠입하고 있어요. 사명감이 상당히 강한 사람입니다만, 그건 모두를 위해 하는 일입니다. 한편, 키르는 CIA 소속입니다만, 미국에 그정도로 충성하느냐고 물으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녀의 원동력은 미국에 대한 충성심이 아닙니다. 아버지와의 과거를 짊어지면서도 자신은 이중 스파이를 계속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잖아요. 그녀는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거든요. 그런 삶의 방식밖에 없어서, 하지만 자신은 그걸로 됐다고 결정했습니다. 각오 수준이 한층 다른, 다른 잠입수사관(NOC)와는 다르기 때문에, 아카이를 쏘겠다는 결단도 내렸습니다. NOC로서 아슬아슬한 부분을 걷고 있는 것이 키르이기에 그 아슬아슬한 상태가 멋집니다.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확실히 멋지고 하드보일드한 삶이네요. 그 밖에 조직의 움직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나요?

사쿠라이 럼의 움직임에 주목해주시면……이건 별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만, 조직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엿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간부들은 저마다 혼자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럼조차도 어떤 큰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오싹해집니다. 사쿠라이 씨가 『명탐정 코난』의 각본을 집필할 때 유념하 점은 뭔가요?

사쿠라이 원작의 0.2~3 걸음 앞을 그리는 것입니다. 반 걸음이면 너무 가기때문에, 0.2~3 걸음 앞 미래의 『명탐정 코난』이 보이는 것. 계속 봐주시는 관객들은 그걸 기다리고 계실 테니까요. 특히 조직을 그릴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걸까요. 사건과 캐릭터들의 드라마, 그 둘이 기대되는 것이 『명탐정 코난』이잖아요. 극장판이라면 거기에 액션이 추가됩니다. 이것들은 전부 넣으면 엉뚱한 모습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어디를 취사선택할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태프들과 마지막에 의논하는 점도 항상 거기입니다.

 

작품 속에서 흐르는 시간의 감각을 잊지 않도록

 

――이번 작품에는 팬들이 보면 히죽거리게 되는 과거작에 대한 오마주도 흩어져 있습니다만 완성된 영화를 볼 때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쿠라이 액션이 어떤 마무리가 되어 있을지는 매번 기대가 됩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완성된 그림이 상상을 웃도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사 작품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무제한이니까요. 처음 『절해의 탐정(프라이빗 아이)』때부터 경악했고 『업화의 해바라기』의 선플라워 제트*도 『순흑의 악몽(나이트메어)』의 관람차도 대단했어요. 『제로의 집행인』에서는 우주에서 위성이 내려오고 있고요. 제 안에서도 그렇지만 『명탐정 코난』은 선생님의 안에서 끊어지지 않고 길게 계속되는 드라마. 오래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의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20년전 발표된 에피소드라고 해도, 코난들에게는 얼마 전의 일. 그 감각은 잊지 않도록 하려고 했습니다.

(역자 주 *선플라워 제트 → 명탐정 코난 극장판 업의 해바라기에 나온 보잉 747의 특별 도장 비행기)

――앞으로 키르 같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사쿠라이 제가 쓰지 않아도 되지만, 보고 싶은 것은 쿠로다 효우에와 럼, 그리고 스카치 3인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스카치는 고인이지만요. 쿠로다, 럼, 스카치를 통한 모로후시 타카아키의 드라마는 아마 앞으로의 『명탐정 코난』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서 「오퍼가 있다면 쓰고 싶습니다!」라는 느낌이에요.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그거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영화를 2번,3번 보는 팬에게 주목해줬으면 하는 포인트를 가르쳐주세요.

사쿠라이 첫 번째는 액션, 미스테리, 그에 따른 서스펜스를. 두 번째는 코난과 하이바라, 각각의 구출극 안에 있는 두 사람의 동지애를. 그리고 거기에 럼이 어떤 식으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지 찾아보세요. 세 번째는 검은 조직에 주목해 개개인의 움직임으로부터 조직의 현상태와 목적을 살펴보세요. 분명 몇 번이라도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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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収100億突破! コナンと灰原の「感情のドラマ」を描く 映画『名探偵コナン 黒鉄の魚影』監

「間」や感情の流れみたいなものも入れたかった ――お話を聞いていると、監督が感情のドラマを大切にしていること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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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収100億突破! コナンと灰原の「感情のドラマ」を描く 映画『名探偵コナン 黒鉄の魚影』監

コナンと灰原は仲間より一段上の関係だと思う ――2018年の『ゼロの執行人』に続いてのご参加。今回は、いつ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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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이렇게 두개고 적당히 번역한거라 오역,의역이 많으며 당연히 흑철의 어영 스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주의해주세요.

 

흥행수입 100억 돌파! 코난과 하이바라의 감정 드라마를 그리다 영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감독·타치카와 유즈루 인터뷰 ①

하치조지마 해저를 무대로 질주하는 미스터리와 긴박한 서스펜스가 펼쳐지는 영화 명탐정 코난흑철의 어영(서브마린). 2018년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제로의 집행인의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는 총력전이라고 말하는 캐릭터들의 감정 드라마를 어떻게 그려냈을까.코난과 하이바라 아이의 관계로 그 연극론*에 다가간다.

*원문은 ドラマツルギー

 

코난과 하이바라는 동료들보다 한 단계 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2018년 제로의 집행인에 이어 참여.이번에는 언제부터 어떻게 관여했을까요?

타치카와  「제로의 집행인」은 각본 제 1고가 오르고 나서였습니다만, 이번에는 플롯 제작 초기부터 참가했습니다.검은 조직과 하이바라 아이가 메인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었지만 스토리의 골격은 아직 없고 캐릭터들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 어떤 전개로 무엇을 그릴까 하는 아이디어를 넣어가는 단계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하지조지마 섬의 고래가 활약한다」「FBI와 조직이 전투기에서 맞붙는다」 등 완성된 영화와는 상당히 다른 요소도 담고 있었습니다. 하이바라에게 위험이 닥치는 것은 시작 단계부터 모두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던 이미지입니다. 각본의 사쿠라이(타케하루)씨가 감시카메라의 새로운 시스템이라는 아이디어를 내주었고, 그로 인해 하이바라가 납치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구하기만 하면 전개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중반에 또 하나 분위기가 고조되거나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구성을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조직이 얽히면서 캐릭터의 인원수나 에피소드가 많아졌기 때문에 제가 그리고 싶었던 요소들을 확실히 전달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했죠.

――사쿠라이씨에게서도 감독의 「고집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여기는 꼭 그리고 싶다고 전한 포인트가 어디죠?

타치카와 소중히 여겼던 것은 코난과 하이바라의 감정 드라마입니다. 둘만의 장면을 어떻게든 영화 후반부에 넣고 싶어서요.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수중 스쿠터로 코난을 구하러 간 하이바라가 그를 평범하게 구해내고 있었는데, 거기에 배터리 소모라는 요소를 더해 두 사람의 장면을 길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곳을 깎아서라도 거기는 넣고 싶었어요. 코난과 하이바라의 관계성은 -- 뭐랄까요, 동료를 초월한 존경이나 동경에 가까운 이미지예요. 동료들보다 관계성이 한 단계 위인 것 같은.

 

하이바라에게 코난은 히어로

――그렇군요, 동감입니다. 감독님이 보기에 하이바라 아이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타치카와 그녀는 시리즈 속에서 큰 변화가 있었던 캐릭터입니다. 처음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였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지금은 복잡한 감정이나 속의 뜨거운 부분이 상당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하이바라의 아직 보지 못한 한 면이 나와서 즐겁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이바라에게 있어서는, 코난이 굉장히 멋있어 보여요(웃음). 왜냐하면, 되려고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저런, 어떤 때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존재는. 하이바라에게 있어서의 코난은 히어로 같은 느낌일까 하고 생각해서 인상에 남도록 그렸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밤하늘이 굉장히 빛나는 건 희망 같은 걸 담았던 것 같아요.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멋지네요. 한편 납치된 하이바라를 쫓는 장면에서는 드물게 동요하고 흐트러진 코난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타치카와 하이바라가 납치되는 것은 영화 속에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니까요.탐정단 배지를 향해 헛되이 외쳐보기도 하고, 아가사 박사가 말려서 진정하라고 하거나, 사토 형사에게 심하게 소리쳐 버리거나. 외쳤을 때는 1인칭도 '나'(俺,오레)로 바뀌어 있어요. 그런 코난치고는 보기 드문 실수를 하는 장면을 넣고 싶었습니다. 코난이라도 그 상황이라면 그렇게 되어 버릴 것이라고 생각한 까닭입니다. 그래도 동료들의 말이나 아무로의 전화를 통해 반드시 구하겠다라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되찾아요.실패로부터의 부활 같은 드라마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키르의 아버지를 회상하는 장면은 꼭 넣고 싶었다

――명탐정의 인간다운 면모가 엿보이는 인상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이번에는 검은조직의 조직원들도 깊이 파고 들어볼까요. 특히 키르의 활약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타치카와 그렇네요.이번에는 「총력전」이 키워드. 조직에 얽힌 메인급 캐릭터가 모두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조직의 현상을 암시하는 베르무트와 조직에 깊은 증오를 가지고 있는 키르는, 꽤 활약해 주었습니다. 키르가 움직이는 것은 초기부터 정해져 있었고--왜냐하면 「하이바라가 납치되어 잠수함에 갇힌다」는 플롯의 경우 누군가 도와야 하기 때문에. 베르무트는 조직의 멤버가 있을 때에는 공개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어느 쪽인가 하면 단독 행동을 하는 캐릭터. 그렇게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버번과 키르뿐. 하지만, 버번은 이번 영화 후반에 공안의 「후루야 레이」로서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꽤 바빠요(웃음). 그래서 키르가 움직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영화 중반의 키포인트를 담당하는 중요한 캐릭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아버지와의 회상도 꼭 넣고 싶었기 때문에 가슴 뭉클한 전개로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키르도 하이바라도 나오미도 조직에 시달렸다는 배경은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여성이 협력하면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납득이 갑니다. 조직을 그리는 데 아오야마(고쇼) 선생님으로부터 인상적인 아이디어가 있었나요?

타치카와 아오야마 선생님이 대사 수정을 넣어주신 것일까요. 조직원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의, 단결되지 않는 미묘한 분위기. 이 부분은 향후 조직의 움직임을 모른다면 상정할 수 없는 부도 있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아무로와 아카이가 전화로 주고받는 뜨거운 장면이 있는데, 그건 아오야마 선생님의 아이디어입니다. 두 사람은 대화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괜찮아!」라고(웃음). 그런 선생님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넣은 느낌입니다. 순흑의 악몽 때 어째선지 둘은 관람차 위에서 주먹다짐을 했는데(웃음) 이번 영화에서는 너무 멋있는 음악도 어울려 함께 싸우는 느낌이 좋아요. 동료와는 다른 펄펄 끓는 관계인데, 어딘가에서 서로 신뢰하고 있다--그런 감정이 서로 나오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싸우는 것보다 훨씬 좋아요(웃음). 두 대의 스마트폰을 합쳐서 대화할 수 있는지는 제대로 실험도 했기 때문에 꽤 리얼해요. 하지만 매번 저러면 너무 편한 방식이기 때문에 이번뿐인 속임수가 되겠지요.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흥행수입 100억 돌파! 코난과 하이바라의 감정 드라마를 그리다 영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감독·타치카와 유즈루 인터뷰 ②

「틈」이나 감정의 흐름 같은 것도 넣고 싶었어요.

――말씀을 듣다 보면 감독님이 감정의 드라마를 소중히 여긴다는 게 느껴져요. 이번 작품에서도 떨어지는 (모리)란을 다른 인물이 도운 후에 보여주는 코난의 표정이라든가, 아카이(슈이치)와의 통화 후에 부하에게 답장이 늦어지는 아무로라든가, 매우 섬세한 「틈」을 그리는 방법에 감동했습니다.

타치카와 이 캐릭터라면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은 거죠. 꼽아주신 공안의 「틈」도 그렇습니다. 그는 과거 버번으로서 행동을 이 했던 아카이에게 조금 맡기는 듯한 기분으로 통화했습니다. 그래서 카자미(유우야)가 옆에 왔을 때 공안의 「후루야 레이」로 전환하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해 한박자 쉰거죠. 그러는 동안의 감정의 흐름 같은 것도 이번 영화에서 넣고 싶었던 포인트입니다.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마찬가지로 단결되지 않는 조직 분위기도 최고로 스릴넘쳤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멤버가 있나요?

타치카와 그리면서 굉장히 즐거웠던 것은 워커입니다. 이번에는 그의 다크한 면도 보이죠. 항상 진 형님을 그리워하지만 전반에는 진이 부재하다 보니 워커가 조직의 기둥 같은 활약을 해줍니다. 그 나쁜 느낌과 진 형님이 오고 나서의 히죽히죽거리는 모습이 왠지 좋아요(웃음). 음악도 전편을 통틀어 긴장감 넘치고 짜릿한 곡이 많습니다만, 워커가 키르에게 이용되어 술술 떠들어 버리는 부분만, 조금 코믹풍입니다. 그런 귀여운 느낌도 너무 좋아 없어서는 안될 존재구나 하고 다시한번 생각했습니다(웃음).

 

진을 그 어느 때보다 무서운 존재로

――음악에 관해서는 감독의 오더가 아니라 작곡인 칸노(유고) 씨의 아이디어인가요?

타치카와 음악 회의 때 「진이 등장할때 나오는 조직의 테마송 같은 곡을 원해」라는 주문은 했습니다. 다만 비슷한 서스펜스 계열의 곡이 많아질 것 같네요, 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칸노씨는 영상에 맞추어 긴장이 조금 풀리는 순간이라든가 이야기가 조금 앞으로 나가는 순간을 의식하면서 음악을 만들어 주는데, 아마 칸노씨도 「워커, 사용하기 편하구나」라고 생각했겠지요(웃음). 코믹풍의 곡을 애드리브로 넣어 주었답니다. 영상과 음악을 맞춰보니 너무 잘 어울려서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의 워커 사랑이 전해져 옵니다(웃음). 조직의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갖고 있나요?

타치카와 베르무트는 작품의 근간과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럼도 나오고, 얼핏 앞으로의 전개에 관여할 것 같은 말을 하기 때문에 각본회의 때 몇 번이나 아오야마 선생님의 확인을 받았습니다. 베르무트가 할머니로 변장하고 브로치를 양보해 준 하이바라(아이)를 도왔다는 일화는 선생님이 초기에 더해준 아이디어. 그것을 초반과 마지막에 가져온다는 것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그랬군요. 수수께끼 같은 베르무트의 대사와 함께 혼잡한 소리가 페이드 아웃되어 가는 마지막에 황홀해졌습니다. 조직의 상징, 진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타치카와 진은 이번 영화에서 그 어느 때보다 무서운 존재로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중반까지는 워커가 기둥이 되어 조직을 움직이는데 거기서 워커의 다크사이드를 묘사하고 진이 등장했을 때 굽실굽실하게 함으로써 더 위에 있는 공포의 존재임을 강조했거든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어뢰 발사관에 문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밖에 있는 진과 키르, 안쪽에 있는 하이바라가 동시에 나오는 장면. 문 하나뿐이라는 긴장감이 많 느껴져 잘 된 것 같아요. 당초 진과 키르의 주고받는 소리가 하이바라에게 들리면 여러 가지 불편이 있을 거라고 걱정했지만 발사관 안에 있어 물속에서 물이 고인 상태에서는 소리가 일절 들리지 않는 걸 알았어요. 키르가 맞은 탕 하는 소리만 발사관 안에 들립니다. 무섭죠. 밖은 빨간 발사관실이고, 물속은 파랗고, 이런 색깔 차이나 긴박감, 진의 무서움이 잘 나왔던 장면인 것 같아요.

©2023 青山剛昌/名探偵コナン製作委員会

 

출연캐릭터수는 역대 최다일지도!?

――잠수함이라는 무대의 폐쇄적 느낌도 사실적이었지만 하치조지마섬에 답사도 가셨다면서요.

타치카와 네. 하치조지마의 경치나 위치는 그대로 영화 속에 나옵니다. 차로 바다에 다이브하는 절벽도 실제로 있는 곳이고, 하이바라가 안경을 교환하는 해변 벤치도 비슷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수중 스쿠터도 실제로 체험해  「물의 저항이 이 정도 있구나」라고 체감했습니다. 빡빡한 스케줄이었지만 다같이 스쿠버다이빙도 했어요(웃음).

――거기서부터 그 장면이 …라고 감탄하면서, 매우 즐거울 것 같습니다(웃음). 앞으로 감독님이 그려보고 싶은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타치카와 쿠도 신이치의 가족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보고 싶습니다. 신이치의 두뇌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유사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있음으로써 어떻게 이야기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네. 감독님이 그리는 감정의 드라마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2회, 3회로 보는 팬들에게 주목할 점을 알려주세요.

타치카와 캐릭터 각각에 배경이 있어, 지금으로 이어지는 과거가 있습니다. 그런 인간 드라마를 넣고 싶었기 때문에 정지화면만 포함하면 출연 캐릭터 수로는 역대 최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팬분들이 봐도 아마 한 번만으론 정리할 수 없는 정보량이라 「지금 확 비친 그 캐릭터 누구야?」이런 거 있을 테니까요(웃음). 그런 부분을 반복해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영화의 끝에 하이바라 주관의 회상 장면이 있어서, 원작에 가깝게 칠한 그림이 연속으로 흐릅니다. 그 그림은 물론 원작 명장면에서 초이스했어요. 어떤 에피소드인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멋진 장치 감사합니다. 명장면은 감독님이 뽑으신거죠?

타치카와 네. 「그때 그 대사를 할 때의 코난 군이다!」 등을 찾으면서 많은 분들이 반복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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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터뷰 김혜준 진짜 너무 귀엽다... 크기는 다 조금씩 다름 대충 삽시다 어떤 크기이던지 김혜준은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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