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나의 아버지시여 나를 한번이라도 인정해주신 적이 있으셨습니까?"

"오딘이 누구야?"

"넌 누구지? 어떻게 여기로 온거냐"

"그게 나도 그걸 잘 모르겠어 근데 너 왜 여기 갇혀있는거야? 나가게 도와줄까?"

벽에 부딪히고 공기 중으로 흩어졌어야 할 로키의 목소리가 호빵맨에게 닿았다.

호빵맨은 로키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면서도 로키에게 도와줄까라고 했다.

"도와줘? 그런건 필요없다. 여기서 나갈 이유같은건 없어. 만약 나가고 싶다고 해도 내가 스스로 나갈수 있다."

"그런데 왜 안나가?"

"글쎄 복수하고 싶어서 일까."

"복수는 나쁜거야!"

"나빠? 네가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하는 거지? 내가 어떤 상황일지 내가 왜 여기있는지 넌 그 이유를 아나?"

"아니 그건 몰라 하지만 복수가 나쁘다는 건 알아"

"웃기는 소리를 하는군 네가 뭐라고 말해도 난 나를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고 아스가르드의 왕이 될것이다."

"그걸 꼭 해야해?"

"아까부터 말이 많군 여기를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가라"

"아니 그럴 수 없어 잼 아저씨가 혼자 괴로워 하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라고 했어 그러니 나와 같이 가자."

"혼자 괴로워해? 내가? 이 내가? "

"응 너 엄청 힘들어 보이는걸 복수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사랑받고 싶은거지?"

"아니 난 힘들지도 않고 사랑받고 싶지도 않다. 그는 이미 나를 버렸으니까 사랑을 주지도 않겠지만"

"버림받았어? 그래서 여기 있는거야? 그럼 더더욱 나랑 같이 가자."

"괜찮다고 했잖나!"

"그런 동정은 필요 없으니까 저리 가버리라고 몇번이나 말해야 갈건가? 어서 사라져"

"싫어 안 가 아니 못 가 아까도 말했지만 난 너와 함께 갈거야."

로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호빵맨은 감옥 문 앞에 털썩 주저앉고는 로키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가라고 했잖나 동정같은건 필요없어 제발 가!"

"역시 안 되겠네 가자"

가지 않고 앉아 있는 호빵맨에게 제발 가라고 외치는 로키였지만 호빵맨은 그 말을 무시한 채 감옥 문을 부수고

로키의 손을 잡았다.

"넌 혼자가 아냐 이제 내가 있어줄게 그러니까 가자 복수같은건 생각하지 말고."

"그런 어줍잖은 동정은 필요없다고 꺼져버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넌 귀가 없나? 나를 내버려둬!"

"사람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변하는건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외치는 거랬어. 넌 지금 도움을 원하는 거지?"

"아니다 그럴리가 없잖나 내가 도움을 원해? 이 내가? 아니니까 저리 가버려"

"응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부정한다고도 하더라 그러니까 가자."

호빵맨은 소리치는 로키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해주면서도 결국 로키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날아올랐다.

로키는 그런 호빵맨에게서 벗어날 수 있으면서도 말로만 놓으라고 혼자가 아니라고 이야기 했고 결국 로키는

호빵맨과 잼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되었다.

"오 호빵맨 그 사람은 누구니?"

"응 잼 아저씨 그냥 혼자 날 좀 도와달라고 외치길래 데리고 왔어요 괜찮죠?"

"내가 언제 그랬나 난 다시 돌아간다."

"아 맞다 이름도 못 물어봤네 이름이 뭐야?"

"내 말은 그냥 무시하는 건가? 난 돌아간다고 했다 곧 돌아갈건데 네게 이름을 알려줘야 할 필요는 없지."

"에이 그러지 말고 좀 말해주라 다들 착한 사람들이니까 괜찮아."

"시끄럽다 난 돌아간다 돌아가서..."

"돌아가서 뭘 한건데? 다시 그 어두운 곳에 갇힐거야? 아니면 복수? 그게 진짜 네가 원하는 거야?

다시 괴로워할거야? 아니면 복수해서 왕이 될거야? 되서는 뭐할건데? 다른 사람이 네게 복수 하러 오면 넌 어쩔건데?"

"시끄럽다 네가 뭐라고 하든 난 돌아갈거다 날 내버려둬."

"아니 난 널 내버려 두지 않을거야 넌 너무 위태로워 보이는걸 혼자 내버려두면 상처받고 마음을 닫아버릴거 같은걸.

지금도 마음이 닫히고 있는거 같은데 그 마음 내가 열어줄게 나랑 있자 돌아가지마 내가 도와줄게 넌 혼자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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