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키쨩 안부 물어봐야지!"
"이제 체전도 끝났는데 계속 전화걸고 그러는거냐"
"당연하지! 마키쨩 안부 묻는건 중요한 일과라고!"
"하아 그래그래 바보녀석"
"바보라니! 앗 혹시 아라키타 질투하는거야?"
"아앙? 나 안 미쳤거든"
"미쳤다니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현실부정 안해도 돼"
"시끄러 멍청이"
"아라키타는 부끄럼쟁이구나"
"뭐 이자식아?"
"아아 마키쨩한테 빨리 전화걸어야지"
아라키타가 토도를 한대 칠것처럼 노려보자 토도는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며 마키시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요오-마키쨩 나야 토도!"
"응 이 시간에 전화거는건 너 뿐이잖니 토도"
"마키쨩 혹시 몸 안 좋아? 목소리가 뭔가 이상하네"
"무슨 소리니 괜찮단다..."
"아냐 안 괜찮은것 같아 정말 어쩔수없네 기다려 거기로 갈테니까!"
"학교는 어쩌고? 아냐 정말 괜찮으니까..."
"학교는 빠져도 괜찮아 기다려!"
"잠깐 토ㄷ"
뚝 소리와 함께 마키시마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고 마키시마는 한숨을 쉬며 짐을 챙겨들고는 밖으로 나왔다.
"토도...."
"역시...말하는게 좋겠지"
마키시마는 휴대폰을 꺼내들고는 토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마키쨩? 나 지금 가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아니 안와도 괜찮단다"
"뭐? 벌써 절반정도 왔다고 그렇게 내가 보고싶은거야? 알았어 그럼 좀더 빨리 밟을게!"
"그게 아냐 물론 네가 보고싶지만 부실에 와도 나는 없을거란다"
"역시 어디 아픈거 아냐? 학교에 안 가다니! 어쩔수없네 집으로 갈게!"
"아마 집에와도 난 없을거란다"
"그게 무슨 소리야 마키쨩? 집에도 학교에도 없다니 혹시 여행이라도 가?"
"난 공항에 있을거야 오늘 영국편 비행기를 탈거란다"
"뭐야 정말 여행가는거야? 나도 가고 싶은걸 그래서 언제 오는데? 일주일?"
"아니 더 길단다"
"뭐? 그럼 일주일하고도 하루씩이나 널 못보는거야?"
"겨우 하루 늘어났잖니 짧아도 1년? 더 길지도 몰라"
"마키쨩...그동안 나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슬퍼?"
"....응 조금 슬프네 외롭기도 하고"
"마키쨩 아직 안 나갔지 조금만 기다려 곧 갈게"
마키시마가 외롭다고 한말에 놀란듯 토도의 목소리는 낮게 깔려있었고 토도는 자전거의 페달을 좀더 빨리 밟기 시작했다
"토도... 역시 제 시간에 오기는 힘든거겠지 그때 절반정도 왔다고 했었으니 당연한거야"
"그래도 보고싶다 진파치..."
"마키쨩!"
"토도? 너 땀 범벅이잖니 잠깐만 기다려 수건 수건이 어디있지"
"그런건 됐어 마키쨩"
"그렇지만 지금 땀 범벅인걸 안 닦으면 감기 걸릴거야"
"감기 걸려도 괜찮아"
"감기 걸려도 괜찮다니 몸 관리를 잘해야 내가 가서도 덜 걱정하잖니"
"유스케 네가 걱정해준다면 기쁜걸"
"진파치..."
"언제까지나 기다릴게 그러니까 너무 외로워 하지마"
"보고싶을거야..."
"나도 보고싶을거야 유스케"

[출처] [토도마키]기다림|작성자 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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