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페] 감기

끄적/기타 2014. 7. 21. 22:10

"마키쨩 오늘도 건강해? 감기 같은거 안 걸렸지? 환절기에는 감기 같은거 잘 걸리니까 조심해야 한다구"
"그 말 며칠째 듣는건지 이제 세기도 지쳤잖니"
"마키쨩 오늘따라 목소리가 좀 이상한데 감기 걸린거 아냐?"
"그냥 가래가 살짝 낀거야 너 너무 걱정이 심하잖니"
"그래...? 응 알았어 감기 조심해 마키쨩"
오늘도 마키시마에게 몸 상태는 어떤지 감기에 걸린건 아닌지 묻던 토도는 마키시마의 가래가 살짝 낀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마키시마가 감기에 걸린걸 간파해냈지만 마키시마가 아니라고 말하자 바로 알았다고 한후 전화를 끊었다.
"콜록 콜록 토도한테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역시 감기같네 집에 아무도 없는데..."
마키시마의 아버지는 출장 어머니는 친구와 여행을 가셔서 지금 마키시마는 혼자 집에 있었다.
"토도 알았다고 해놓고 집까지 오는건 아니겠지?"
"나도 참... 무슨 생각을 한거람 올리가 없잖니 콜록"
혼잣말을 하면서 토도가 자신의 집에 와 요오 마키쨩하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고개를 가로젓다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져 벽에 손을 짚고 서 있는데 어디선가 토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키쨩!"
"이제는 환청까지 들리다니 웃기잖니"
"마키쨔앙!"
"설마 진짜 온거니?"
환청이라 생각하고 부엌으로 가 먹을게 없는지 보러 가던 마키시마는 밖에서 더욱 크게 자신을 부르는 토도의 목소리를 듣고는 화들짝 놀라면서 바로 대문을 열어 집에 들여보냈다.
"너 말야 왜 온거니? 콜록"
"아앗 역시 감기 맞잖아 마키쨩! 빨리 방에 들어가서 누우라고!"
"너...설마 그거 확인하려고 여기까지 온거니?"
"그거라니! 나한테 마키쨩의 건강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구!"
"네 여자팬들보다?"
"물론이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하는 토도를 보는 마키시마의 얼굴은 열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살짝 빨간것 같았다.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나도 네 건강상태가 중요해 걱정되니까"
"응? 지금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아니란다"
마키시마는 작게 중얼거리고는 웃어보였다.

[출처] [토도마키] 감기|작성자 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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